인천 물과 미래 최혜자 대표 “불합리 물이용부담금 운영 투명하게 이끌 것”
인천 물과 미래 최혜자 대표 “불합리 물이용부담금 운영 투명하게 이끌 것”
  • 하천살리기추진단
  • 승인 2019.1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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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살리기 등 시민밀착형 문제 이슈화
정화조·분뇨처리 감시감독 부족한 인천
시민단체 차원서 ‘환경파수꾼’ 노력할 것
경기일보 2018.07.08.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환경문제뿐 아니라, 인천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밀착형 환경운동을 펼쳐가고 싶습니다.”

최혜자 ‘인천 물과 미래’ 대표는 인천지역만의 물 이용문제를 이슈화하고 해결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물과 미래’는 지난 2016년 처음 창립했다. 아직은 최 대표 혼자 이끌어가고 있지만, 수도권 지역 하천 살리기 기관들과 연계해 인천지역 하천 문제 해결을 위한 이슈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 대표는 오랫동안 인천지역 시민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2년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간사로 활동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최 대표는 인천경실련에서 하천 살리기 분야를 맡아 오래 활동해왔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천경실련 협약에 따라 서해아라뱃길 정책추진단에서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에 서해 5도 수산물센터를 건립하는 일을 맡아 추진하기도 했다.

2016년 기존 단체에서 독립(?)해 홀로 ‘인천 물과 미래’를 이끌고 있는 최 대표는 우선적으로 물이용부담금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물이용부담금이란 한강 상류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인천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민들이 내는 일종의 세금이다. 그러나 징수부터 집행까지의 전 과정이 투명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자신이 부담금을 내는지조차 모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 대표는 “수십 년 동안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에게 물이용부담금을 걷었지만, 팔당 수계 환경개선도 미미할 뿐 아니라 자금 집행내역도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수도권 환경단체들과 연계해 물이용부담금을 정식 조세로 전환해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시민·생활 밀착형 환경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으로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정화조, 분뇨처리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정화조·분뇨 처리업체들을 체계적으로 감시·감독하는 행정이 부족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투명한 절차를 지키도록 시민단체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 2일 공식 취임한 박남춘 인천시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박 당선인이 역대 시장과 달리 환경분야 공약을 제시하는 등 관심을 나타낸 만큼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환경행정 실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과 실질적인 환경마인드를 가진 인사를 전진 배치해 친환경도시로 가고자 하는 시장의 의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광범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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