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유수지 퇴적흙 판독 주목
남동유수지 퇴적흙 판독 주목
  • 사무국
  • 승인 2007.06.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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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환경기술센터 시료채취 이달말 결과

11일 인천지역환경기술센터 및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남동유수지 바닥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저니토(하천바닥 흙)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영권기자 (블로그)pyk 수 십년간 각종 오염물질이 흘러들어 생성된 인천 남동유수지 퇴적흙이 폐기물 성상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폐기물'인지, '지정폐기물'인지 여부에 따라 준설 비용이 최대 10배 이상 차이나 폐기물 성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천지역환경기술센터는 11일 제1, 2 남동유수지 퇴적흙에 대한 일반, 지정 폐기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공개 시료 채취에 나섰다. 이날 공개 시료 채취에는 인천시,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승기천네트워크, 인천지역환경기술센터 등이 참여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지난 1월 연구를 통해 '남동유수지 퇴적토가 사업장 일반폐기물'이라고 밝혔지만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11일 인천지역환경기술센터 및 환경단체관계자들이 남동유수지 바닥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저니토(하천바닥 흙)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영권기자

두 기관의 '남동유수지의 환경 개선 및 유지관리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4개 지점의 유수지 퇴적토 성분 분석결과, 납은 0.11mg/L~0.026mg/L까지 나왔다.
지정폐기물 기준 수치인 3mg/L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Cd(카드뮴)과 As(비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 Cu(구리) 등 다른 중금속도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 십년 동안 남동공단에서 흘러든 각종 오염 물질로 크게 오염됐기 때문에 퇴적토가 지정폐기물이라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료 성상분석 결과, 유수지 퇴적토가 지정폐기물로 판명될 경우, 기존 준설 비용 170억원 정도에서 1천억원대로 처리비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관계 기관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제1, 2유수지 예상 총 퇴적량은 약 39만㎥~50만㎥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번 시료 성상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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