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천에 생명을!
인천 계양구 및 부평을 가로지르는 서부간선수로를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자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만들기 운동본부”가 지난 23일 계양구청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지지부지하게 남아있던 복원문제에 적극 나설것을 합의한 것이다.
이 날 토론회에는 15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고, 패널로는 김광 송영길의원실 보좌관, 조현재“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사무국장, 최혜자“인천광역시하천살리기추진단”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서부간선수로는 농번기가 끝나 한강으로 물을 빼 버리면 썩은 바닥을 드러내고 여기 저기 생긴 하천 웅덩이에는 해충이 발생하는 등 20년 넘게 방치되어 왔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주민에게 피해를 주며 썩었는데도 행정관청이나 농어촌공사가 생태복원을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5년간 정기적인 청소 활동 및 서명운동, 모금활동에는 인천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과 기부자들의 참여가 1만명이 넘은 상태다.
운동본부는 오는 2월 27일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하는 대보름맞이 연말리기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한편 3월 이후엔 서부간서 수로 동, 식물 생태탐사 및 사진전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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