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수로의 도로개설 갈등
서부간선수로의 도로개설 갈등
  • 사무국
  • 승인 2008.04.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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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주민 친수공간 요구, 엇갈린 민-관



올해 초 인천시가 서부간선수로 부평구 삼산동 청천로~서운동 봉화로 구간의 도로개설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인근주민들이 도로개설을 반대하며 친수공간 조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 인천시는 계양구와 부평구에서 ‘서부간선수로 도로건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도로건설의 필요성과 시의 도로건설 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인천시가 주장하는 교통정체 해소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녹지공간을 콘크리트로 메우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서부간선수로의 도로계획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일방적인 계획을 비판했다.
장마철 물이 넘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던 서부간선수로를 매립하면 홍수 발생 시 어떤 대책이 있는지, 먼지와 소음문제는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은 설명되지 않았다.



한편, 인천시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종합적인 검토를 하겠다며 부평구와 계양구를 대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서부간선수로 인근 아파트에서 주민들의 동의 없이 관리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도로개설 찬성의견을 보냈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간 서부간선수로 인근주민들은 생활폐기물과 오폐수 유입으로 수질악화 및 악취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이들이 지난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 먼지와 소음이라는 문제에 직면하지 않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도록 인천시는 주민의 의견에 보다 공정하고 세심하게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하천살리기추진단에서는 인천 하천을 치수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시민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위한 합리적인 인천하천마스터플랜을 통해 서부간선수로에 대해 종합적인 관리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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